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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난치성표적항암·희귀질환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한미 우뚝

한미약품, ‘난치성표적항암·희귀질환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한미 우뚝

기사승인 2018. 01.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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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글로벌 한미의 자신감.’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권세창(왼쪽)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올해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NASH)·난치성표적항암·희귀질환 혁신신약을 내세워 글로벌 한미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8~1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같은 내용의 한미약품 비전 및 2018년도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발표했다.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현재 7개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과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치료 신약, 3개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등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기업설명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를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동물 모델에서 이 약의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올 1분기 중 임상 1상에 들어간다.

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을 위해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됐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GCG Analog는 올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권 사장은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의 글로벌 1상이 올 상반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암신약 부문에서는 유전자(엑손20)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nitib가 주목받았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권 사장은 “엑손20 변이가 나타난 폐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어 Poziotinib이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inhibitor(HM43239)도 소개됐다. 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기존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낮고 재발율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환자의 약 30%에서 FLT3 변이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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