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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1 챔피언십 1차전 홍콩에 2-0 승리

한국, E-1 챔피언십 1차전 홍콩에 2-0 승리

기사승인 2019. 12.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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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 나상호<YONHAP NO-5526>
나상호 /연합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1차전 홍콩전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 골과 나상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두 골차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면서 역대 전적 2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승리는 했지만 약체 팀의 두줄 수비를 뚫어내는 부분 전술은 여전히 아쉬웠다. 벤투 감독은 4-2-3-1 전술로 최전방에 김승대(전북)를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나상호(FC도쿄)와 문선민(전북)을 배치했다. ‘K리그1 MVP’ 김보경(울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손준호(전북)-황인범(밴쿠버)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좌우 풀백에 박주호(울산)와 김태환(울산)이 호흡을 맞췄고, 중앙 수비는 권경원(전북)과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출격했다.

홍콩은 최전방 공격수 1명만 남기고 나머지 선수들 모두 자기 진영에 내리 앉아 ‘2열 수비’를 펼치며 태극전사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이 5m도 되지 않을 만큼 촘촘한 수비벽을 세운 홍콩은 코너킥 때는 11명의 선수가 모두 페널티박스에 밀집해 공격을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8분 김승대가 쇄도 과정에서 홍콩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더는 경기를 할 수가 없어 전반 41분 이정협(부산)이 교체로 출전했다.

전반 추가시간에서야 한국은 첫 골을 뽑았다. 황인범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홍콩의 골문을 열었다. 자신의 A매치 2호 골이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후콩의 수비벽을 깨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정협이 머리로 연결한 볼은 나상호가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15일 중국과 2차전(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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