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타 IAEA 대행, 35개국 이사회 총회 개회사
"북 핵 활동에 심각히 우려...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북핵 프로그램 검증 준비...북, 신속하게 협력, 문제 해결해야"
| IAEA 사무총장 대행 | 0 | 코르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은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행한 이사회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북한이 일부 핵 시설의 가동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사진=IAEA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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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부 핵 시설의 가동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타 대행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행한 이사회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북한이 핵 시설 중 일부는 가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다른 시설에서는 활동을 계속하거나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3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북한의 핵 활동은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그 프로그램의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관련국들이 정치적 합의를 이룬다면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준수하고 IAEA와 신속하게 협력하며 모든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루타 대행은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이 지난 7월 22일 별세한 후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