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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가정상비약 안전 이용법 “상비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밀레서피] 가정상비약 안전 이용법 “상비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사승인 2015. 08.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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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집집마다 하나쯤 준비해놓는 상비약.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집은 많지 않다. 상비약 상자 속의 약들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오용·남용할 위험이 크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가정상비약 안전이용법을 설명했다.

/사진=픽사베이
△소화제
소화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반의약품이다. 소화제를 자주 찾게 된다면 위궤양 위산 역류가 원인일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위산 역류가 원인인 경우에는 탄산음료는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다.

-소화불량 해결법
1. 식사는 제때 맞춰서 먹어야 한다. 밀가루 음식보다는 밥과 반찬 위주로 식사해야 한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보다는 걷는 운동이 좋다.
3. 짜고 매운 음식을 자제한다.

△변비약
변비약은 일시적으로 배변 기능을 호전시킬 뿐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다. 비사코딜 성분의 변비약은 배변을 촉진시켜주는 성분을 갖고 있는데, 이 성분에 적응이 될 경우 장운동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변비 해결법
1. 식사량 늘리기
2. 운동하기 (달리기)
3. 배 마사지
4. 물 충분히 마시기

△연고
가정 상비약으로는 연고가 참 많은데, 대표적인 연고로는 항생제 연고, 항진균제 연고, 스테로이드 포함 복합 연고제가 있다.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원인 병원균에 알맞은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줄이는 법
1. 증상이 비슷하다고 아무 데나 바르면 안된다.
2. 어른이 사용하던 연고를 어린이가 사용하면 안된다.
3. 흡수율 다른 얼굴과 손·발용을 구분한다.
피부가 얇은 얼굴은 손·발바닥에 비해 연고 흡수율이 36배 높다. 얼굴에 쓰던 연고를 손발에 바르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며 손·발에 쓰던 연고를 얼굴에 바르면 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종합감기약
종합감기약은 감기가 걸리면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을 치료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같은 감기라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데, 증상에 맞지 않은 약을 먹을 경우 약물 과용이 될 수 있다.

-종합감기약 복용 주의
1. 간 신장 질환으로 해독기능 자신 없는 사람
2. 기관지·심장 질환으로 심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3. 2기 이상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인 사람

△파스
파스는 흔히 통증을 호소하는 어깨, 허리 등에 붙이는데 어깨 통증이 계속되면 인대파열이거나 간 위쪽에 암이 있을 때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시원한 파스는 급성이거나 통증이 심할 때, 뜨거운 파스는 만성이거나 가벼운 통증일 때 사용하면 된다. 뜨거운 파스는 피부 온도를 올려 혈액 순환, 근육 이완 효과가 있으며 몸이 차갑거나 겨울철, 만성 통증에 효과적이다. 

/사진=픽사베이
△잘못되면 독이 되는 약
1. 두통약을 먹으면 두통이 심해진다.
두통약을 자주 먹으면 세로토닌(통증 막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한다. 두통에 대한 신경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주 2회 이상 복용할 경우 두통약 때문에 편두통이 생길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 후 약을 끊는 것이 치료 방법일 수 있다.

2. 연고를 남용하면 딸기코가 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강력한 염증 억제 물질이다. 너무 오랜 기간 과다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 소화제를 자주 찾을 경우 위암을 놓칠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찾게 되는 소화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화제에 의존하다 보면 위암의 치료 시기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4. 류마티스 관절염에 파스만 붙이면 관절이 굳는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초기부터 관절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관절 손상을 막기 위해 항류머티스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5. 종합감기약을 먹고 술을 먹으면 간 손상이 온다.
통증약 중에서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 손상을 주기 쉽다. 하루 4000㎎ 이상 먹으면 간 손상을 준다고 알려졌는데, 간 질환이 있거나 술을 자주·많이 먹는 경우 급격히 나빠질 위험이 있으니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 통증 잡는 스트레칭법
- 어깨
1. 수건 양 끝을 잡고 숨을 들이쉬며 두 팔을 위로 올린다.
2.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내려서 수건을 등 뒤로 끌어내린다. 이때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수건을 목에 걸고 당기면서 머리를 수건이 기댄다 생각하고 뒤로 넘겨준다. (거북목 증상 완화에도 좋다)

-무릎 
1. 수건을 발바닥에 걸고 등을 펴고 허리를 숙인다.
2.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고 오른쪽 다리를 살짝 올렸다가 내렸다 한다.
3. 반대쪽 다리도 똑같이 반복한다 (10~15회 반복한다)

-허리
1. 누워서 오른쪽 다리를 높이 든다.
2. 양손으로 오른쪽 무릎 안쪽을 잡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누워서 양쪽 무릎을 굽힌 채로 허리를 든다.
TIP. 허릿심이 아닌 골반의 힘으로 들어준다.
4. 누워서 한쪽 다리는 펴고 한쪽 다리는 접어서 가슴 쪽으로 당긴다.

△약을 줄이는 운동법
- 테니스공, 골프공 마사지 (소화불량, 변비에 도움)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처럼 약간 딱딱한 공을 밟고 원을 그려주며 발바닥을 자극한다. (발의 피로도 풀고 소화기 계통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커플 마사지
한 사람이 엎드려 누워 있으면 다른 한 사람이 서서 상대방의 발바닥을 밟아준다.

-숟가락 마사지
발바닥에 크림을 바르고 움푹 파인 곳을 중심으로 숟가락으로 긁어준다. 변비가 있을 땐 발 바깥쪽을, 소화가 안될 땐 엄지발가락 아래쪽을 긁어준다.

-쌀, 콩, 팥, 밴드 지압법 (혈 자리에 곡식을 붙여 지압 효과를 높인다. 변비, 완화에 효과적)
1. 검지 세번째 마디 손바닥과 손 등 중간지점을 자극한다.
2. 팔을 굽혔을 때 팔꿈치 쪽 주름이 끝나는 부분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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