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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쇠고기, 저렴하고 맛있게 즐기는 꿀팁 “정육식당 송풍구 확인”

[비밀레서피] 쇠고기, 저렴하고 맛있게 즐기는 꿀팁 “정육식당 송풍구 확인”

기사승인 2015. 09.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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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서 가장 많이 먹는 종류 중 하나가 바로 쇠고기입니다. 쇠고기 섭취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올들어 6월까지 쇠고기 소비량은 27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고기는 마음껏 먹기에 다소 부담이 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쿨까당'에서는 고기를 싸고 저렴하게 먹는 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쇠고기 소는 30개월 이상 키우고 도축한 지 15일 된 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쇠고기를 즐기려면 먼저 종류부터 알아야 합니다. 쇠고기는 한우와 육우로 분류합니다. 한우는 한국 고유의 소 품종 중 하나이며 육우는 여러 품종의 고기로 젖소는 숫소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우유를 생산하는 암 젖소는 나이가 들고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면 유통되는데 주로 가공육으로 사용됩니다. 아울러 외국소도 국내에서 6개월만 키우면 국내산 소가 됩니다.







고기를 구입할 시 한우인지 아닌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포장 라벨을 확인하면 됩니다. 고기의 상세 정보를 알고 싶다면 스마트폰 축산물 이력제 어플을 이용해 개체 식별 번호를 입력하면 자세한 내역을 알 수 있습니다.


정육식당을 이용하면 고기를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육식당은 경매 후 중간단계가 없으며 인건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농·축·수산물은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기에 정육점 또한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습니다. 단, 식당과 정육점의 출입구&계산대가 달라야 면세가 인정됩니다.


정육점에서 싸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정육점 냉장고 안 접시에 담긴 고기보다 천장에 통째로 걸려있는 고기가 약 10% 더 저렴합니다. 이는 돼지 한마리 당 6만원을 절감하는 비용입니다. 이유는 도매상에서 고기가 통째 구입해 주인이 직접 발골하기 때문입니다.



/사진=픽사베이

고깃집에서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연기 통풍구가 아래보다 위에 있는 집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향식 송풍구는 고기 바로 아래에서 연기를 배내는 구조로 고기가 마릅니다. 반면 상향식 송풍구는 나쁜 공기만 올라가는 구조로 수분이 적게 손실됩니다.


아울러 차가운 고기 보다는 미지근한 고기가 육즙이 더 많습니다. 상온에 고기를 놓아뒀다 나오는 식당에서 깊은 풍미를 느낍니다.


또 다른 팁은 한우 등심이 잘라서 나오는 식당이 이미 지방을 제거해 썰어나오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tvN '쿨까당' 캡처

이외에도 고기를 숙성시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기를 숙성시키면 촘촘히 형성 돼 있는 세포질을 느슨하게 만들어 부드럽게 해주며 자연산 MSG가 발생, 감칠맛과 함께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 숙성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정육점에서 진공포장을 한 고기를 물을 채운 통에 넣고 김치 냉장고에 2~3주간 2도 이하로 유지해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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