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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시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비밀레시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기사승인 2015.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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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D-1. / 사진=이병화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시험 당일까지 긴장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은 시험 하루 전날에도 공부를 하는 게 좋을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쉬어야 할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또 시험 당일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음식은 어떤 것을 먹는 게 좋을지 미리부터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고3 수험생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수능 고득점 선배들이 직접 나섰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서울대 의예과 14학번 이민호 씨, 연세대 경영학과 14학번 이현문 씨, 서울대 경영학과 15학번 김신우 씨, 연세대 의예과 14학번 박희륜 씨, 서울대 치과대학 14학번 이동호 씨 등 10명의 대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에 비춰 후배들에게 조언을 했다.


△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비법 - 수면 패턴 만들기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김신우 씨는 “원래는 12시 반 정도에 잤는데 패턴을 수능 전날처럼 계속 맞춰서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11시 반 이전에는 꼭 잠들려고 노력했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민호 씨도 “수능 3~4일 전부터는 의도적으로 무조건 10~11시에 침대에 누우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고 이현문 씨 역시 “조금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라고 답했다.


참고로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석훈 교수는 “수능을 칠 때까지 2시간 정도 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라며 “그 이유는 뇌 활동이 기상 이후 2시간 정도 지나야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 전날 예비소집 가야할까? - 10명 중 9명이 가는 것 추천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수능 고득점자들은 고사장의 위치와 익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비소집에 가보는 것을 추천했다. 


김신우 씨는 “예비소집 때 수능 고사장에 미리 찾아가봤다”라며 “헤매는 것보다 덜 긴장되고 더 익숙한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동호 씨는 “예비소집에 고사장에 미리 가서 어디로 가야되는지 확인한 후 수능 당일 분위기를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조언했다.


△ 수능 하루 전 ‘공부한다 VS 쉰다’ - 10명 모두 ‘공부하기’ 추천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이민호 씨는 “나는 공부를 했다.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긴장해소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고 박희륜 씨는 “불안해서 놀아도 제대로 못 놀고 평소처럼 공부했다”라고 전했다.


이현문 씨는 “지금 해서 달라지겠냐고 생각하면 오히려 공부를 안했다는 생각에 당일이나 전날 더 긴장된다”라며 “해야할 일을 하면서 자신이 더 안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우 씨는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는 정도만 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 시험 당일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 아는 문제부터 풀어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선배들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아는 문제부터 푸는 것이 중요하며 최악의 경우 몇 번을 직을 건지도 생각해 둘 것을 추천했다.

 

박희륜 씨는 “오래 걸리거나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넘어가고 마지막에 풀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이동호 씨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바로 넘어갔다. 쉬운 문제를 다 풀고 어려운 문제를 풀면 시간관리도 잘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현문 씨는 “모르는 문제는 넘기면서 풀었지만 시험 종치기 전에 마킹을 다 하고 나서도 모르겠다 싶으면 4번을 찍는다고 정하고 시험을 쳤다”라고 전했다.


이민호 씨는 “늘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된다. 실제로 수능 때 모르는 문제가 생겼다. 시간이 임박하니까 몰랐던 게 보이더라”며 “만약에 문제를 잡고 있었다면 더 못 풀었을 것”라고 경험담을 보탰다.


※ Tip

⓵ 쉬는시간엔 귀를 닫아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수능 고득점자들은 시험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 지난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⓶ 전문가의 ‘수능 도시락’ 추천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 고득점자가 전하는 ‘특급 조언’. /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장안대 식품영양학과 전형주 교수는 “도시락은 소화가 잘되고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가벼운 음식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라며 “생선이나 두부류, 살코기로 된 동그랑땡, 감자조림, 채소무침 등을 추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특별한 음식을 만들지 않고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고 편하게 즐기던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차윤환 교수는 “도식락은 간을 심심하게, 양은 적게,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라며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초콜릿, 꿀물, 견과류를 챙겨먹으면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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