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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시피] 시림과 저림, 큰 병 전조증상 일수도…“원인과 완화 방법은?”

[비밀레시피] 시림과 저림, 큰 병 전조증상 일수도…“원인과 완화 방법은?”

기사승인 2015. 1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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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몸이 움츠러들 정도의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시림과 저림 증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시림과 저림은 날씨가 추워지거나 찬바람이 불 때 나타납니다. 우리 몸의 교감신경은 찬바람에 예민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공급을 줄어들게 해 시림과 저림 현상이 생기거나 냉한 체질, 오랜 질병을 앓았을 경우 냉증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시림과 저림은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 혈이 부족해지는데다 순환이 느려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시림과 저림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내분비기능이 남성보다 훨씬 복잡해 호르몬 변동이 흔하고 이에 많은 영향을 받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도 시림과 저림 현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대사를 통해 체온의 60%를 만들어내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시림과 저림은 방치해뒀다가 큰 병으로 발전될 가망성이 있습니다. 중풍(뇌졸중)은 장기가 허약해지기 시작하는 중년기 이후에 신장의 음기가 부족해져 간장의 양기가 항진되어 열이 머리로 올라 풍기운이 생깁니다.


중풍의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쪽 얼굴 또는 팔다리만 저리고 시리다
2.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 같다
3. 감각이 이상해진다
4. 일시적으로 말을 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5. 갑자기 눈이 침침해진다
6. 머리가 아프다 


또 신경 손상장애 때문에 시림과 저림 현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목뼈에서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나 허리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해 생기기도 합니다.


다발성신경장애, 단발성신경병증, 다발성단신경엄, 자율신경증 등 말초 신경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발성신경장애 중 다강 흔한 원인은 당뇨병인데 손발 끝 감각저하와 함께 마비, 화끈거림,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시림과 저림 현상은 혈액 순환장애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장의 문제 : 양기 부족, 기혈 저하, 저혈압
혈관의 문제 : 레이노드씨병, 동맥경화, 전신성 경화증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혈관 내 찌꺼기 : 고지혈증, 당뇨로 인한 말초 혈관 막힘, 어혈, 담음
혈액 내 영양소 부족 : 빈혈, 비위 기능 저하.
혈액온도의 저하 : 갑상선 기능 저하, 자율신경실조증, 저 근육량(60%이하)


시림과 저림 현상을 완화시키려면 찬 기운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합니다. 일반인을 비롯해 나이가 많은 사람, 고혈압이 있는 사람, 협심증·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 등은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질 뿐만 아니라 맥박과 혈압이 안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찹쌀, 마늘, 부추, 생강, 닭고기, 염소고기, 인삼차, 생강차, 계피차, 귤피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와 음식을 즐기며 육류의 기름 진 부위나 튀김, 고콜레스테롤 음식, 밀가루, 단 음식, 신 음식 등을 피해야 합니다.


외출시에는 항상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목도리나 폴라티셔츠를 입으며, 배 또한 따뜻하게 해줍니다. 운동도 시림과 저림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몸 속에 열이 많아져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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