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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민해방군 4총부 명칭도 변경

중 인민해방군 4총부 명칭도 변경

기사승인 2016. 01.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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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 역시 새롭게 마련
연초 속속 재편을 진행 중인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이번에는 중앙군사위원회 산하의 이른바 4총부의 명칭도 새롭게 변경했다. 기존의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가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후근보장부, 장비발전부 등으로 개칭된 것. 이에 따라 이들 각 기관의 휘장 역시 새롭게 모습을 보였다.

휘장
명칭이 새롭게 바뀐 중국 인민해방군 4총부의 과거와 현재 휘장. 위가 바뀐 휘장, 아래가 과거 휘장이다./제공=베이징칭녠바오.
베이징의 유력지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또 이들 4총부는 향후 15개 직능 별로 조직이 재조정될 개연성도 농후하다. 이 경우 관련 장성들에 대한 대대적 인사 역시 불가피하다. 최근 간간이 한두 명의 장성 인사가 이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사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재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편제 재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합참에 해당하는 조직인 육군지휘기구 뿐만 아니라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등의 새로운 기구도 창설했다. 모두가 현대화, 디지털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물론 이런 작업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시각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국 군이 가는 길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확실히 고심한 흔적이 역력해 보이는 중앙군사위 산하의 4총부 명칭 변경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물씬 읽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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