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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발생한 베트남, 80명 넘게 확진판정 (종합 2보)

55일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발생한 베트남, 80명 넘게 확진판정 (종합 2보)

기사승인 2021. 01.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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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55일만에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8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13차 전당대회 일정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소집된 긴급회의의 모습./제공=베트남정부뉴스(VGP)
베트남에서 55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8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오후 베트남 보건부는 북부 하이즈엉성(省)과 꽝닌성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각각 72명·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오전 베트남 보건부는 전날 같은 지역에서 55일 만에 신규 국내감염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이즈엉성에서는 최근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인과 접촉한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베트남인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꽝닌성에서는 외국에서 특별 입국하는 이들을 관리하던 번돈공항 보안직원이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일만에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무더기 확진 판정이 쏟아지자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차기 지도부 선출 등 중요한 정치행사인 제13차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에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전당대회 회의장에서 즉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푹 총리는 하이즈엉과 꽝닌성에 이동 제한과 접촉자 추적, 대규모 검사 시행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주문했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베트남 지역사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하이즈엉성은 28일 정오를 기점으로 긴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에도 긴급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신규 특별입국을 중단했다.

보건 당국은 하이즈엉성에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바익마이 병원·하노이 의과대학의 전문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득 담 부총리는 “보건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하이즈엉성도 향후 10일 이내 아주 철저히 집중해 방역과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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