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부 선출 등 중요한 정치행사인 제13차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에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전당대회 회의장에서 즉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푹 총리는 하이즈엉과 꽝닌성에 이동 제한과 접촉자 추적, 대규모 검사 시행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주문했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베트남 지역사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하이즈엉성은 28일 정오를 기점으로 긴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에도 긴급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신규 특별입국을 중단했다.
보건 당국은 하이즈엉성에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바익마이 병원·하노이 의과대학의 전문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득 담 부총리는 “보건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하이즈엉성도 향후 10일 이내 아주 철저히 집중해 방역과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