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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人]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투자전략팀장

[재테크人]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투자전략팀장

기사승인 2017. 06.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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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투자전략팀장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는 ‘전문가 집단’으로 불린다. 그룹의 투자 자산에 대한 분석과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곳인 만큼, 금융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산전략부의 투자전략팀을 이끌고 있는 오승훈 투자전략팀장은 20년 가깝게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며 내공을 쌓은 투자전략가다. 1999년 대신증권 입사후 투자전략팀장, 글로벌리서치팀장, 글로벌마켓전략 실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에 합류했다. 경력직 채용에 소극적인 은행업계에서 ‘정통 은행맨’ 출신이 아닌 오 팀장의 영입은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투자자산전략부는 WM(자산관리)그룹 내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투자상품서비스)본부 소속으로, 9명의 은행 소속 및 11명의 신한금융투자 소속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한금융은 2012년 업계에서 처음 은행·증권 간 미러(Mirror) 조직을 도입해 자산관리 협업 형태를 구축해왔다. 부서내 이들이 함께 투자 전략을 세우면, 이 전략은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금투에도 동시에 전파된다.

오 팀장은 “전체적인 투자 전략을 짜기까지 그룹 내 협업체계가 가동된다”며 “최종결정까지 신한금투·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에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자산전략부는 향후 6개월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오 팀장은 “매달 6개월의 전망치를 내놓는데, 주가에 변동이 생기거나 유망 자산이 떠오르는등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리뷰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월 단위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해외주식 중 물가와 연동된 자산인 원유나 비철 등과 관련된 원자재관련 펀드, 신흥국 관련 펀드가 하반기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팀장은 “하반기에는 물가와 관련된 리플레이션 수혜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글로벌 성장축이 유럽으로 다극화되는 상황이라 달러 강세가 둔화되거나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되면 가장 혜택을 받는 자산은 신흥국와 원자재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말정도에 미국이나 유럽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되고 있어 금융시장의 위험도가 높아질 개연성이 있는 만큼, 차액실현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팀장은 “자산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5~10%내외”라며 “각자의 투자 위험 성향을 감안해 연말 수익률이 이 구간에 들어오면 차액실현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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