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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人]허아름 한국재무설계 AFPK “사회초년생 월급관리, 소비 줄이고 분산투자해야”

[재테크人]허아름 한국재무설계 AFPK “사회초년생 월급관리, 소비 줄이고 분산투자해야”

기사승인 2017.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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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은 결혼자금이나 4년 후 5000만원을 모으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재무 목표를 고민해 수립해야 합니다. 소비는 한 번 늘면 줄이기 힘들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없애고 학자금대출 같은 이자비용이나 통신비 등을 최소화해야 하죠.”

허아름 공인재무설계사(AFPK)<사진>는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재무 목표 수립’과 ‘타이트한 소비예산’이 사회초년생 월급관리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허 AFPK는 2005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재무설계 전문회사 한국재무설계㈜ 소속으로, 이 회사는 전체 임직원 대비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와 AFPK 비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다. 허 AFPK는 사회초년생들의 월급관리를 위한 ‘소득-소비-지출’ 등 재무 포트폴리오 설정과 펀드투자를 비롯해 경제교육을 곁들이며 금융관념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 업무다.

허 AFPK는 재무 목표별로 준비 기간에 따라 은행·증권·보험 상품을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론 은행 예·적금과 함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채권형펀드를, 중기적으론 증권사 주식형펀드를, 장기적으론 보험사에서 보장성보험이 아닌 저축성보험에 들 것을 추천했다. 재무설계업에서 일반적으로 단기는 3년 미만, 장기는 10년 이상을 말한다.

종잣돈 마련을 위한 펀드투자 역시 재무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기간에 종잣돈을 모으고자 한다면 채권형펀드를, 중기간에 걸쳐 모으려면 증권사 주식형펀드를 하되 전세계 분산투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부연한다. 유의점으론 채권형펀드의 경우 수익률보다는 안전성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수익률은 높지 않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AFPK는 “장·단기에 따라 유리한 펀드가 다르다”며 “펀드 역시 투자상품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꾸준히 관리해 줄 파트너를 찾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예·적금 외에 다른 상품 투자를 어려워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겐 소액으로라도 분산투자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AFPK는 “사회초년생 고객 중 1년 후에 갈 여행 자금을 모으고 싶어한 분에게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저축수단을 3개로 나눠 3분의 1씩 저축하게 한 적이 있다”며 “증권사 채권형펀드와 CMA·은행적금 순으로 이자가 많이 붙는 것을 경험한 뒤 고객의 만족도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사회초년생들은 적금이 가장 익숙하고, 적금 외의 다른 수단으로 저축해본 경험이 거의 전무해 단기목표자금에 적금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불안해한다”며 “고객이 은행 예·적금 외에는 정 내키지 않는다고 하면 은행 예·적금만으로 구성한 재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주고 있긴 하지만, 소액이라도 좋으니 다양한 저축 수단을 활용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재테크 기본 노하우로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재무목표와 예산을 설정해 가계부 작성을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허 AFPK는 “처음부터 두발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흔치 않다. 네발자전거부터 시작하면 되고, 부모님께서 뒤에서 잡아주면서 시작한다”며 “처음 투자를 시작함에 있어 겁이 나고 기준 확립이 필요하다면 방금 언급했던 ‘부모님’과 같은 파트너를 구해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해봐야 나중에 저축수단 활용 능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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