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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한은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 126만가구 넘어”

[2017 국감]한은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 126만가구 넘어”

기사승인 2017. 10. 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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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가 126만가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기준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가 126만3000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채를 갖고 있는 전체 가구의 11.6%다. 한은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가 분석에 활용됐다.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는 가구의 소득·금융·실물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초과한 가구다.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는 2015년3월 109만7000가구와 비교하면 1년새 16만6000가구(15.1%)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실위험가구가 보유한 부채도 186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조6000억원(18.8%) 늘었다.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나이스평가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다중채무자는 38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4000명 늘었다. 다중채무자의 대출금액은 449조6000억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1580만원이다.

작년 말 자영업자 대출금액은 57조7000억원(13.7%) 늘어난 480조2000억원으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을 3억4000만원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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