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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죽여야 조선업 산다는 건 근거없는 속단”

[2017 국감]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죽여야 조선업 산다는 건 근거없는 속단”

기사승인 2017. 10.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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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국감 답변<YONHAP NO-1940>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2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대우조선을 죽여야 우리나라 조선업이 산다는 부분은 근거없는 속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부실의 주요 요인인 해양플랜트 문제가 많이 해소됐고 대우조선의 나름의 경쟁력도 있다”며 “이 부분을 조정하고 다운사이징 하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저희도 관리감독하고 있다”며 “자구계획이 세 차례에 걸쳐 늘어 현재 5조9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지를 결정하면 좋은 주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조선업 전망에 대해서는 “수주가 약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만 장기적인 추세인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며 “(수주)단가가 낮은 것으로 봐서는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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