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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박광온 “사행산업 매출 사상 최고치…22조원 돌파”

[2017 국감] 박광온 “사행산업 매출 사상 최고치…22조원 돌파”

기사승인 2017. 10.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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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박광온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사행산업 매출액은 2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세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작년까지 사행산업 매출 규모는 총 184조299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14조5000억원이던 사행산업 매출액은 2010년 17조3000억원, 2014년 19조8000억원, 2015년 20조 5000억원, 2016년 21조9000억원으로 2년 연속 연매출 20조원을 웃돌았다. 9년간 7조4500억원 매출액이 증가해 연평균 8280억원씩 꾸준히 성장해 온 셈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경제가 불황일 때에도 사행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9.9%가 증가한 15조9699억원을 기록했다.

경마 매출액 비중이 전체 사행산업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마 매출액은 75조2826억원으로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복권이 29조9948억원(16.3%),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가 25조6245억원(13.9%), 카지노 23조6596억원(12.8%), 경륜 22조8714억원(12.4%) 순이었다.

체육진흥투표권의 경우 2015년 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4000억원으로 한 해 동안 매출액이 1조원 상승해 28.8%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2007년 1조3649억원에서 지난해 4조4414억원으로 매출이 9년간 3배 이상 급증하며 사행산업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최근 10년간 사행산업을 통한 조세수입 규모는 22조3126억원으로,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12.1%를 조세수입으로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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