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구간의 교통혼잡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판교∼양재 7.5㎞ 구간을 오는 30일 24시에 개통(8→10차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간은 당초 올 12월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하계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공사기간 장기화에 따른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본선 구간을 5개월 앞 당겨 7월에 개통하게 됐다.
개통으로 통행속도는 시간당 6㎞ 더 빨라지고 통행시간도 단축돼 차량운행·환경오염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은 연간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역간 고속도로망 확충과 병행해 도로간 연결·혼잡구간 확장 등 운영 효율화에도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개통 이후 부분적으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므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