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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저임금 시간당 약 7500원으로...4년 연속 인상

일본, 최저임금 시간당 약 7500원으로...4년 연속 인상

기사승인 2015. 07.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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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저임금을 4년 연속 인상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중앙 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는 올해의 최저 임금 인상 기준을 전국 평균 18엔(약 169원)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은 4년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게 됐다.

새로 정한 기준을 적용해 계산한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 임금은 시급으로 798엔(약 7500원)이다. 개정된 최저임금 기준은 올 가을부터 적용된다.

일본 최저임금심의회가 기준책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조 측은 물가 등을 고려해 20엔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대폭 인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이번 인상이 노조의 요구에 근접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올린 것은 경제의 선순환 실현을 위해 소득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본 정부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재무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을 배려해 소폭 인상을 원했던 경영자 측이 일정부분 양보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 최저임금보다 약 1500원 정도 높다. 지난 8일 한국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1%(450원) 인상한 6030원으로 결정했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일부 대도시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7000원)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지만 대부분의 주정부는 연방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약 8400원) 수준에서 해당 지역의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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