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 상원 “박 대통령 방미 환영, 드레스덴 통일구상 지지”

미 상원 “박 대통령 방미 환영, 드레스덴 통일구상 지지”

기사승인 2015. 10. 09. 09: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 대통령 방미 앞두고 환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자리 안내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이 지난 8월 청와대에서 만나는 모습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8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방미를 환영한다며 한미 동맹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원은 이날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환영과 한·미 동맹 축하’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결의안(S. RES. 278)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박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미 동맹이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드레스덴 통일 구상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담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안보 정책기조를 지지하는 것이 골자다.

결의안은 “한·미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라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한 포괄적 동맹으로서 역동적 파트너십과 개인적인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 동맹은 아시아 지역 안정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으로서, 양국간 협력은 안보·외교·경제·에너지·문화적 측면을 포괄하고 있다”고 했다.

결의안은 특히 “한·미 동맹은 한국전에서 함께 싸운 양국 국민의 희생을 통해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한국은 베트남전 등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함께 해왔으며,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미국의 제6대 무역 파트너가 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방위비분담 협정을 성공적으로 타결했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이어 “한·미 양국은 인적교류 확대로 깊은 문화적·개인적 유대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으며, 재미 한인들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 다양성에 있어 소중한 기여를 해왔다”며 “양국이 안보·경제·과학·건강·교육·문화적 측면에서 협력을 제공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이번 방미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에 명시된 대로 동북아 평화·안보에 필수적인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우주·사이버·미사일방어 등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임을 환영한다”고 했다.

결의안은 “미국은 한국과 안보·경제·문화적 사안, 그리고 부상하는 지역과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지난해 3월28일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 내용에 주목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지난 8월과 9월 북한의 도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리더십과 한·미 동맹의 중대한 역할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3년 5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으며, 당시 미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미국 의회 합동연설을 실시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