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빈 칼럼] 극일(克日)을 넘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들

74돌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자유무역질서에 바탕한 책임 있는 경제강국,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국가, 평화경제를 통한 남북통일이다. 자중하되 자신감을 바탕으로 극일(克日)의지와 함께 대화의..

2019-08-15 19:07

[홍석빈 칼럼] 투키디데스 함정 앞에선 미·중과 한반도의 선택

외적(外敵) 페르시아와의 전쟁(B.C. 490~448)에서 승리한 그리스 도시국가연합체 쌍두마차는 스파르타와 아테네였다. 이후 페리클레스 주도의 그리스 민주정치 황금시대가 이어졌다. 평화는 짧았다. 페리클레스 사후 그리스 세계는 전통 육상세력 스파르타를 맹주로 한 펠레폰네소스 동맹과..

2019-06-19 18:21

[홍석빈 칼럼] "국회, 국민이 원하면 의원 수 줄일 수 있나"

나폴레옹은 ‘정치가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고 말했다. 사회공동체의 미래 발전에 대한 정치가의 책무를 강조한 말이다. 그러기에 정치가는 인간사회에 만연한 불의와 낡은 관행을 개혁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을 요구 받는다. 하지만 요즈음 대한민국 정치권 상황을 지켜보노라면 정치가들은 희..

2019-01-31 16:21

[홍석빈 칼럼]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 점진적 타협 절실하다

역사가인 캠브리지대 교수 이 에이치 카(E. H. 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명쾌하게 정의했다. 카 교수가 역사를 이 같이 정의내린 의도는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쳤듯 현재는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

2018-12-16 16:35

[홍석빈 칼럼] '결정적 분기점'에 선 한국정치 나아갈 길

“결정적 분기점(critical juncture)에서의 제도(institution)가 국가와 문명의 성패를 결정한다.” 미국 엠아이티(MIT)대 경제학과 대런 에쓰모글루 교수와 하버드대 정치학과 제임스 A. 로빈슨 교수는 15년 간의 연구를 통해 내놓은 역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Wh..

2018-11-06 20:04

[홍석빈 칼럼] 지역균형발전 둘러싼 'NIMBY'와 'PIMBY'의 변증법

야누스(Janus)는 두 얼굴을 가진 로마신화의 신이다. 문(門)을 관장하는 신으로 처음과 끝, 전쟁과 평화를 상징한다.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생각해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겼다. 현대에는 이중인격자를 지칭할 때 곧잘 쓴다. 요샛말로 ‘내로남불’과 같은 부정적 이미..

2018-10-25 21:50

[홍석빈칼럼] 정치와 경제, 그리고 민생과 민심

현 정부 집권 1년차 지지율이 70% 중반대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들 한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추정된다.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던 한반도 전쟁위기를 평화로 돌려 놓은 것이 첫째다. 정치 적폐와 갑질 경제 적폐 철퇴에 대한 지지가 둘째다. 덕분에 국민들의 마음은..

2018-06-06 10:11

[홍석빈 칼럼] '평화의 값'은 '전쟁의 대가'보다 싸다

“평화가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평화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과거 미·소 냉전시대에 동방정책(Ostpolitik)을 표방하며 동·서독 간 관계 정상화와 유럽 데탕트의 초석을 놓았던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말이다. 1972년 11월 체결된 ‘독일연방공화국(구 서독)과 독..

2018-05-17 16:23

[홍석빈 칼럼] '거울아 거울아, 누가 지역일꾼으로 가장 좋겠니?'

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감 17명, 교육의원 5명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다. 여기에 확정된 7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개헌 관..

2018-04-17 11:21

[홍석빈 칼럼] '평창의 기회' 대북특사단과 한반도 평화 제언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해빙무드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로 보고 있다. 불면 날아갈까 그런 상태다’라는 말로 천재일우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북한으로 들어간다. 관련국들 간 이해관계는 얽히고 설켜 있다...

2018-03-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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