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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객실 기압 트러블로 나고야공항 긴급 착륙

대한항공 여객기, 객실 기압 트러블로 나고야공항 긴급 착륙

기사승인 2009. 06.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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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여객기가 3일새 3편이 정상운항하지 못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대한항공과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23일 제주도를 출발한 대한항공 단거리용 여객기 755편(A300기종, 승객 승무원 164명)이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1만미터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객실 내의 기압이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대한항공 755편은 고도를 3000미터까지 내려 운항하다 오후 8시35분께 나고야공항에 긴급착륙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또 24일 오전 8시30분 나고야에서 출발해 제주도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 KE0756편이 기체 정비결함으로 결항됐다.

이에대해 대한항공측은 "기내 압력을 조절하는 계기에 경고등이 켜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산소마스크를 내린후  간사이공항으로 회항하려했으나, 곧 유압계가 정상작동돼 나고야공항으로 정상 착륙했다"면서 "오늘 아침 나고야에서 제주공항으로 오려던 여객기는 어제와 같은 것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만 기체를 띄울 수 있기 때문에 결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22일 오전 8시50분 인천 출발해 일본 시즈오카공항에 도착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779편(A737-900) 여객기가 시즈오카공항의 시정(안개 등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나빠 두 차례 정도 착륙 시도 끝에 결국 나고야공항으로 회항했다.

이강미 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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