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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아버지 얼굴 본 적 없다” 눈물 쏟아

윤소이 “아버지 얼굴 본 적 없다” 눈물 쏟아

기사승인 2009. 06.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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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윤소이 미니홈피
배우 윤소이가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25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윤소이는 녹화 도중 비가 내리자 "비 오는 날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태어난 지 100일 때쯤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나는 지금까지도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오빠와 나를 키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오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 없던 어린 시절에는 바쁜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은 엄마가 일을 쉬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많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녀는 "따로 사는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하셨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차별대우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 이혼을 안 하셨다. 어머니는 남매 앞에서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현명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하다 울음을 터트렸다.

이날 윤소이는 외모 컴플렉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윤소이는 "네모난 턱 때문에 한동안 기사 댓글이 전부 턱에 대한 얘기였다. 턱을 머리로라도 가려 보려고 머리를 묶는 등 갖은 애를 썼고,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간 적도 있었지만 드라마 '굿바이 솔로' 제작발표회 때 노희경 작가님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연기에 몰입하는 윤소이가 좋다'고 칭찬해 주셨고, 그 다음부터는 자신 있게 턱을 강조하고 다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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