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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진도 연장 무산

서해안 고속도로 진도 연장 무산

기사승인 2009. 07. 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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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박준영 도지사가 진도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진도 연장’ 공약이 경제성과 효율성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이 변경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최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 지사와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4기 도지사 공약사항 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선거 당시 약속했던 공약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도 연장’ 공약을 변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해당 공약의 변경 이유에 대해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약을 과감히 변경 추진해 공약의 실현을 앞당기고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대신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국도 77호선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총 길이 340.8Km로 지난 1990년 12월에 인천~안산간 착공을 시작으로 2001년 12월말에 군산~무안간 공사가 완료돼 개통됐으며, 박 지사의 공약대로 진도까지 연장됐을 경우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 김모(39, 서비스업)씨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해안에 서해고속도로가 건설된 뒤 인근 지역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박 지사의 공약을 지지했었다”면서 “박준영 지사와 전남도의 이번 결정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참고로 박 지사의 공약사항 추진율은 현재 79%로 내년 선거 전 임기까지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해양관광사업 육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동북아 허브 개발 ▶아름다운 농어촌 행복마을 가꾸기 등 총 17개 시책을 포함한 72개 사업에 모두 19조63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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