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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골수·줄기세포 통합관리 추진

혈액·골수·줄기세포 통합관리 추진

기사승인 2010. 03. 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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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혈액장기, 골수, 줄기세포 등 생체자원에 대한 통합 관리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생체자원별로 분산돼 있는 업무와 관리체계를 통합해 기증을 활성화하고 연구 및 산업적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생체자원 기증 및 이식에 관한 기본법 을 제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생체자원을 국내에서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생체자원을 통한 장기이식 치료 및 생명윤리 연구를 강화해 활용가치를 배가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체 장기의 경우 연간 1만2000여명의 이식 대기자가 생겨나지만 불과 2200건만 이식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 이식 및 치료에 필요한 인체조직은 수입에 87%(2200만달러)를 의존하고 있다.

또 현재 복지부 내에서도 혈액, 장기, 제대혈은 공공의료과에서, 골수, 말초혈은 암정책과에서, 바이오뱅크 관리 및 줄기세포는 생명윤리안전과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혈모세포를 추출하는 제대혈과 말초혈 관리 업무가 분산돼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따라 생체자원의 통합관리는 제대혈과 골수를 통해 양질의 줄기세포를 확보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부족한 생체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 안에 장기 및 인체조직을 적극 발굴하고 기증을 수행하는 민간 비영리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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