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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코끼리 구하려다… 코끼리 7마리 열차사고로 죽어

아기코끼리 구하려다… 코끼리 7마리 열차사고로 죽어

기사승인 2010. 09.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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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사고로 코끼리 7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출처=더선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인도 북동부 서벵골주 잘파이구리에서 코끼리 7마리가 고속열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3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철길을 지나가던 코끼리 무리 중, 아기 코끼리 2마리의 발이 철로에 끼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철로에 발이 낀 아기 코끼리 2마리를 구하기 위해 몇몇 어른 코끼리들이 노력했으나 빠른 속도로 돌진해 오는 기차를 끝내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5마리의 어른 코끼리가 죽었으며 2마리의 아기 코끼리도 심한 부상을 입고 끝내 숨을 거뒀다. 다른 한 마리의 코끼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장소는 3개월 전에도 다른 코끼리가 철로에 발이 끼어 죽은 적이 있는 사고 다발 지역이다.

철도 담당자는 코끼리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 장소 구간에서의 열차 속도를 25mph(시속 약 40.2km)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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