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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쇼핑, “틈새시장이냐, 주류냐”

소셜쇼핑, “틈새시장이냐, 주류냐”

기사승인 2010. 10.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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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공동구매인 소셜 커머스 또는 소셜 쇼핑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3일 온라인 쇼핑업계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는 다수의 구매자들이 하루 한 가지 상품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반값 할인도 가능해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반면에 기존 온라인 쇼핑몰업자들은 “하나의 틈새시장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서비스에는 관심이 가지만 결국 틈새시장이 아니겠냐”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 배경에는 현재 티켓몬스터 등 국내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등장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또한 매일 반값 할인상품을 구비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도 이런 인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소셜 커머스 쪽은 소비자의 폭발적 반응에 고무되어 시장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단적인 예로, 소셜 커머스 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사이트 오픈 첫날 삼성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0만장을 반값 할인으로 하루 만에 전부 팔아치웠다. 관계자들은 소셜 커머스 시장의 잠재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소셜 커머스 관계자는 “매일 기획 상품을 내놓은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대기업들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참여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소셜쇼핑 ‘하프타임’을 런칭했다. 인터파크는 외식, 카페, 공연, 레저, 패션, 뷰티 등 지역상권내 문화생활 전반의 상품들을 취급, 반값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도 연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소셜 커머스 시장은 기존 업자들의 시큰둥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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