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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학폐광산-동굴테마파크”로 조성

광명시,“가학폐광산-동굴테마파크”로 조성

기사승인 2011. 02.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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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 가학광산을 세계적인 동굴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99년부터 가학 폐광산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해왔지만, 올해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가칭) ‘광명동굴월드’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 매입과 기본계획용역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9만여㎡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시의 동굴개발사업은 처음으로 가시권에 들어가게 됐다.

광명동굴월드 는 이곳에 레일바이크, 보트타기, 4D영상 영화관,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체험 관광시설로 개발키로 하고 KTX광명역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KTX 광명역에서 1.5㎞ 거리의 가학산 공원부지의 접근성과 교통망을 살려 광명동굴월드 를 전국 최고의 동굴 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굴 체험 관광지가 개발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30~40분 거리의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실시한 휴·폐광산 활용방안 연구 용역 에 따르면 가학폐광산은 동굴 체험 관광시설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는 휴·폐광산 중 개발 가능한 광산을 선정해 자치단체와 함께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광명동굴월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학산에 위치한 폐광산은 1912년부터 은, 구리, 납, 아연 등을 채굴해 오다 1972년 폐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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