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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서북도서 방어할 최강 공격헬기는?

[poll]서북도서 방어할 최강 공격헬기는?

기사승인 2011. 04.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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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 기자]“싼 게 비지떡이다” “미제면 양잿물도 먹겠다는 발상”

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국방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공격형 헬기 기종 선정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헬기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요되는 예산은 2조원에서 3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파치 공격헬기. 사진출처=위키백과사전.

성능

최고 속도 : 365km/h
순항 속도 : 265km
전투 행동 반경 : 480 km
최고 상승 고도 : 6,400 m
분당 상승률 : 12.7 m/s
중량 대비 출력 : 310 W/kg

무장

기관포 : 30 mm M230 체인건 1문 및 포탄 1,200 발
미사일 : 보통 아래의 무장들을 혼합해서 장착한다.
AGM-114 헬파이어
AIM-92 스팅어
AIM-9 사이드와인더
하이드라 70
하지만 아파치 공격헬기의 가격이 너무 비싸 국방부의 정책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옵션’에 따라 도입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파치 헬기 1기 가격이 55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후속군수지원 비용까지 합산하면 1기당 도입가격이 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산악지형에서는 공격헬기가 격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서북도서 방어 작전이 끝난 뒤에는 사실상 ‘연락기’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해,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를 도입해야 하느냐라는 반론이 상당히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최근 군사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가 만든 망구스 공격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망구스 공격헬기는 터키에 의해 ‘조립’ 생산되고 있는데요. 터키로부터 망구스 헬기를 수입할 경우 T-50고등훈련기 수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망구스타. 사진출처=위키백과사전.

성능

최고 속력: 294 km/h (160 knots, 184 mph)
순항 속력: 269 km/h (145 knots, 167 mph)
작전 반경: 561 km (303 nm, 341 mi)
항속 거리: 1,000 km (540 nm, 620 mi)
상승 고도: 6,096 m (20,000 ft)
상승률: 13.97 m/s (2,750 ft/min)

무장

총: 1× 20 mm (0.787 in) 3포신 개틀링포 (500 발)
로켓: 4 pods with
38× 81 mm (3.19 in) 비유도 로켓 또는
76× 70 mm (2.75 in) 비유도 로켓 또는
12.7 mm 기관총
미사일:
8× AGM-114 헬파이어, BGM-71 토우, 히드라 70, 스파이크-ER 대전차 미사일과 Sura D/Snora.
4-8× AIM-92 스팅어 또는 미스트랄 또는 AIM-9 사이드와인더 대항공기 미사일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할 경우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대당 가격은 아파치의 550억 원에 비해 약 150억 원 가량 싼 4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효용성에 있어서는 러시아산 무기를 따라올 기종이 거의 없습니다. 러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Mi-28 공격헬기는 1대당 가격이 180억 원 가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국과 한때 자웅을 겨뤘던 러시아인지라 무기 성능면에 있어서는 결코 미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Mi-28 공격헬기. 사진출처=위키백과사전.

성능

최대 속력: 377 km/h (218 mph)
작전 반경: 460 km (286 miles)
상승 고도: 5,750 m (18,900 ft)
상승률: 816 m/min (2,680 ft/min)
원반 하중: 45 kg/m² (9 lb/ft²)
추력대 질량비: 0.31 kW/kg (0.19 hp/lb)

무장

1x 턱부분 탑재 30 mm 시푸노프 2A42 기관포 300발(220° 좌우발사)
폭탄, 로켓, 건포드, 대전차/대공 미사일 등 포함 2,400 kg (4,400 lb)까지 처리 가능한 4개의 장착점

또 국내에 도입된 소방헬기의 대부분이 러시아제라는 점과, 국산 무기 개발을 위해 러시아무기를 대량 구입했던 전력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전쟁이 발생할 시 미 본토에서 전개될 미군과 군수지원체계에 혼선이 올 수 있다는 점이죠. 한국군과 미군은 동일한 또는 유사한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미군의 탄환과 포탄, 미사일을 별다른 개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무기는 후속 군수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와, 한반도 유사시에도 군수지원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유로콥터 타이거도 상당히 주목받는 기종 중 하나입니다. 독일에서는 Tiger,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Tigre라고 부르는데요. 미국과 매우 밀착된 관계를 유지하는 호주에서도 도입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거 공격헬기. 사진출처=위키백과사전.

성능

성능최대속도: 마스트 탑재시 290 km/h, 마스트 미탑재시 315 km/h (마스트 탑재시 157 knots, 181 mph, 마스트 미탑재시 170 knots, 196 mph)
항속거리: 800 km (430 nm, 500 mi) 전투항속거리 (1300km, 외부 연료탱크)
상승한도: 4,000 m (13,000 ft)
상승률: 10.7 m/s (2,105 ft/min)

무장

1× 30 mm (1.18 in) GIAT 30 기관포. 기수부분에 내장 장착 1문 또는 12.7 mm 또는 20 mm 건포드 (UHT) 1정
미사일
TRIGAT-LR 8발 그리고/또는 HOT3 (UHT, HAD)
라파엘 스파이크-ER 8발 (스페인 HAD) 또는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8발 (ARH)
AIM-92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4발 (UHT, ARH) 또는
미스트랄 공대공 미사일 4발 (HAP, HAD)
로켓탄
19× 70 mm (2.76 in) SNEB (UHT, HAD), 또는
19× 70 mm 하이드라 70 (ARH), 또는
22× 68 mm (2.68 in) SNEB (HAP), 또는
7× 70 mm SNEB 또는 비유도식 로켓포 (HAD)
유럽판 아파치헬기라고 할 수 있는 타이거 공격헬기는 가격도 아파치헬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1대당 가격은 약 4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아파치 헬기를 ‘아파치 헬기답게’ 만들어주는 헬파이어 미사일 장착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타이거헬기 도입에 미국이 ‘몽니’를 부려 헬파이어 미사일을 한국군에 판매하지 않으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죠. 과연 ‘대국’ 미국이 이런 ‘꼼수’를 부릴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네티즌 여러분은 어떤 공격헬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미제가 최선일까요?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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