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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韓 사퇴 18일만에 다시 시작…원내대표 선거는 미룰 수도”

윤재옥 “韓 사퇴 18일만에 다시 시작…원내대표 선거는 미룰 수도”

기사승인 2024. 04.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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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빛나지 않는 자리 수락에 감사"
"원내대표 후보 없으면 선거일 미룰 수도"
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YONHAP NO-2281>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후 18일만에 지도부를 재구성하고 다시 시작할 채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전날 황우여 상임고문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고 당선자 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

윤 권한대행은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은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고 그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 조정과 중재에도 능하신 분이어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선 의원 출신으로서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하셨고, 2021년 전당대회 당시에도 준비위원장을 맡으신 적이 있다"며 "빛나지 않고 어려움만 가득한 자리를 선뜻 맡아주신 비대위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우리 국민의힘은 총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총선백서 위원단 구성부터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TF는에는 4·10 총선 수도권 등 참패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 여론조사 및 빅데이터 전문가, 전·현직 지방의회의원 등 총 17인이 참여하기로 했다.

윤 권한대행은 "21대 총선 이후에도 백서가 나온 적은 있지만 별로 실효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치열한 반성과 철저한 해법을 담은 총선 백서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월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다만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내부 인사가 없는 가운데, 선거일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내일이 등록일인데, 등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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