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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8% ‘서울을 고향으로 느껴’

서울시민 78% ‘서울을 고향으로 느껴’

기사승인 2011. 10.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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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출생지 상관없이 ‘서울은 내 고향’으로 답해
서울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생활상 변화’ 발표 

[아시아투데이=정기철기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 가운데 서울토박이는 40.3%로 나타났으며 출생 지역과 상관없이 7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고 산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이혼 인구가 847.4%나 증가 하는 등 서울시민들의 미혼.결혼.이혼 등 연령에 따른 혼인상태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는 오는 28일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1980년에서 2010년까지 지난 30년 동안 서울시민의 △출생지 △통근인구 △교육 △혼인 △가구 및 주거실태 등 생활상태 변동 상황을 담은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생활상 변화’를 발표했다. 

서울시 심볼. 
시가 마련한 2010년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토박이의 비율이 40.3%(0세 이상 46.5%)로 지난 1980년 25.1% 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절반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세 이상 서울시민에게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이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지’ 물었을 때 7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라고 답해 2003년 65%에서 1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서울토박이의 경우 88%는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응답했으나 고향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시민도 12%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년간 12세 이상 서울시민 중 통근.통학하는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출근하는 여성 크게 늘어 10명 중 4명은 직업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세 이상 여성 중 출근하는 여성은 1980년 52만3838명에서 지난해 192만9818명으로 30년 사이 3.7배(140만5980명) 늘었으며 여성 통근율은 16.5%에서 43.5%로 증가했다. 

통근 인구를 남성과 여성의 비중으로 볼 경우 1980년 남성 74.3%, 여성 25.7%에서 2010년엔 남성 56.7%, 여성 43.3%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 보다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0년 통근.통학때 단일교통수단으로는 걷기가 23.9%(141만144명)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승용차 20.3%(119만9554명), 시내.좌석.마을버스 18.7%(110만5098명), 전철.지하철 18.6%(110만4301명) 순이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에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비중이 1980년 52.7%에서 2010년 82.5%로 증가했으며 대학 이상(졸업.재학.휴학.수료 포함)은 17.4%에서 48.0%로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 1980년 대비 미혼인구는 36.1%(78만3566명)인 가운데 30대 38.4%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혼인구는 847.4%(30만398명)나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 인구의 비중은 30대 이하는 50.4%에서 13.7%로 감소했으나 50세 이상은 1980년 15.1%에서 2010년 49.7%로 크게 증가해 전체 이혼인구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동안 14세 이하는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1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4.47명에서 2.7명으로 줄고 이 중 2인 이하 가정은 46.7%나 차지하고 있다. 

주거환경의 경우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가구가 전체 41.1%로 1980년 10.7%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 거주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80%에서 37.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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