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환銀 전현직임원, DBS 인수 지지

외환銀 전현직임원, DBS 인수 지지

기사승인 2007. 04. 05. 15: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환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DBS(옛 싱가포르개발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외환은행 지키기 추진본부, 외환은행 노동조합, 부점장 비대위는 공동성명을 통해 DBS가 외환은행의 행명과 영속적인 발전, 고용안정 등을 보장할 경우 지분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내 은행에 의한 흡수합병과 마찬가지로 외국은행에 의한 행명변경 및 상장폐지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투기펀드가 아닌 건전한 금융자본을 전제로 행명 유지와 영속적인 발전, 직원 고용안정과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인수자는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순수 국내자본이 최대주주로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현실적인 성과로 나타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외환은행의 역사와 존립가치를 부정하거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없는 곳이라면 자본의 국적을 불문하고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DBS가 외환은행의 독자생존과 독립경영을 보장했던 점이나 이들의 경영전략 및 자산규모 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