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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메이퀸’ 양미경 이덕화에게 한지혜 친딸 사실 알렸다!

[친절한 리뷰] ‘메이퀸’ 양미경 이덕화에게 한지혜 친딸 사실 알렸다!

기사승인 2012. 12.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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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37회 "이 아이가 당신 딸이라고!"
메이퀸 37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양미경이 결국 이덕화에게 한지혜의 존재를 알렸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 이성준) 37회에서는 이금희(양미경)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을 지경으로 흥분해 천해주(한지혜)의 목을 조르는 장도현(이덕화)에게 천해주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도현의 금고에서 마이크로필름을 훔쳐낸 이금희는 급하게 한지혜를 만나 “네 아버지 유산이야.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시작됐어”라고 말하며 마이크로필름을 건넸다. 놀란 천해주는 “정우(이훈) 삼촌한테 들은 거 같아요. 산(김재원)이 오빠 부모님 돌아가신 것도 바로 이 마이크로필름 때문이라고요…”라고 말했다.

이금희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느낀 장도현은 이금희를 미행했고, 천해주를 만나 마이크로필름을 전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 녹음기로 녹음하기 시작했다.

이금희는 조심스럽게 “내용은 나도 몰라. 하지만 이것 때문에 학수(선우재덕) 씨도 장도현한테 살해된 게 분명해”라고 말했고, 이에 천해주는 놀라며 “그럼 그 사람 눈치 챈 거 아니에요? 이제 정말 위험해질 수 있어요! 제발 그 집에서 나오세요”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집에 먼저 돌아가 있던 장도현은 이금희가 온 것을 보고는 목소리를 깔며 “어디 갔다 온 거야?”라고 물었고, 이금희는 당당하게 “해주 만나고 왔어요 왜요?”라고 답했다. 장도현은 이금희와 천해주의 대화 내용에 대해 추궁했고, 이금희가 대답을 하지 않자 자신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들려줬다.

이금희는 장도현에게 도끼눈을 뜨며 “뻔뻔하기 짝이 없네요! 일문(윤종화)이 엄마를 만나고, 학수 씨를 죽였고 내 아이를 죽이라고 지시했나요? 당신은 사람이 아니라 악마야예요!”라고 소리쳤고, 장도현은 “그게 다 당신을 위한 걸 왜 몰라!”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금희는 방으로 들어갔다.

장도현은 이금희가 짐을 챙겨 나가려하자 처음에는 붙잡으며 말리려했지만 이금희가 “더러 운 손 치워!”라고 하자 이내 따귀를 날렸다. 스스로 놀란 장도현은 급히 사과를 했고, 이에 이금희는 “이게 당신 본 모습이잖아…”라고 말한 뒤 나가려했다. 그러자 장도현은 급한 마음에 자신이 저질러 온 만행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이금희는 눈물을 흘리며 “그 인생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똑똑히 지켜볼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천해주는 이금희에게 전달받은 마이크로필름을 윤정우에게 갖다 줬다. 며칠 뒤 분석 결과가 나왔고, 천해주와 윤정우가 결과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석유가 매장된 7광구의 위치가 들어있는 것이 아닌 일반 배의 도면이 들어있었기 때문. 국정원 압수수색을 우려한 장도현이 진짜 마이크로필름을 다른 곳에 숨겨뒀던 것.

박창희(재희)는 이같은 상황을 모두 간파, 장도현은 박창희에게 천해주, 강산과 합작해 시추권을 따낸 오션 조선소를 꾀어 내 50%의 지분을 가로채기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박창희는 오션 조선소 측 인사를 만나 거액을 제시해 그들이 갖고 있던 시추권 지분 50%를 얻어냈다.

이 소식을 접하고 화가 난 강산은 박창희에게 달려가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는 “너 도대체 어디까지 갈 건데? 넌 어렸을 때 나한테 단 한 명의 친구였고, 너한테 해주는 더 오랜 세월 특별한 사이였잖아!”라고 박창희를 질책했다. 박창희는 쓴 웃음을 지으며 “똑똑한 줄 알았는데…이 정도 밖에 생각 못 하냐?”라며 “해주한테 잘 해줘라”고 당부했다.

장도현이 감옥에 갇힌 장일문의 면회를 간 사이 이금희는 다시 집으로 들어와 진짜 마이크로필름을 찾기 시작했다. 이내 장도현이 집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이금희는 “진실을 말해! 말하라고!”라며 소리쳤다. 이에 장도현이 “진실은 단 하나야.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라고 설득했지만 이금희는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곁에 두기 위해서 27년 동안 날 속이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갔잖아!”라고 원망했다.

박창희는 그 시각 장도현을 파멸시키기 위해 차근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장도현에게 시추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1조 5천억원이 든다며 개인 비자금과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설득, 뒤로는 장도현의 횡령 등 비리와 관련된 내용을 수집해 울산지방검찰청 윤정우에게 보냈다.

하지만 박창희의 계획이 장도현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장도현의 측근이 건설사 고 사장이 장도현의 뒤를 캐고 있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장도현은 “날 친 배후가 그 놈이란 말이야!”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에 조민경(백승희)은 “아닙니다. 기술개발팀 양 대리가 고 사장님과 몇 번 접촉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양 대리가 박창희 회장님의 최 측근입니다”고 설명했다. 장도현은 조민경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장도현은 결국 박기출(김규철)을 잡아 박창희를 유인하기로 결심했다. 박창희를 조선소가 보이는 곳으로 불러들인 장도현은 “예전에 여기서 저 해풍 조선소를 어떻게 집어삼킬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라며 “그런데 너는 여기서 날 어떻게 쓰러뜨릴까 생각을 많이 한 모양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도현의 말을 차분히 듣고 있던 박창희는 이내 옅은 웃음을 보이며 “생각보다 빨리 알았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현이 “네 놈이 날 배신해!”라고 소리치자 박창희는 “당신이 우리 아버지한테 한 짓은 까맣게 잊었나 보지?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이를 갈면서, 가슴을 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걸 포기하면서 여기까지 왔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창희는 이어 “내 앞에 무릎 꿇고 빌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혹시 알아? 내가 작은 선처라도 베풀어줄지?”라고 협박했고, 이에 장도현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래! 누가 무릎을 꿇게 될지 한 번 보자!”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곧 박기출이 끌려왔고, 박창희는 이를 보고 장도현의 경호원들과 싸움을 벌였다.

그 순간, 장인화(손은서)와 경찰들이 달려왔고, 이를 발견한 장도현은 급하게 자리를 떴다. 장도현은 불안한 마음에 이금희가 묵고 있는 숙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천해주가 있는 것을 보고는 “모두가 너 때문이야!”라며 “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기출이 그 놈이 널 없앴다면 아무 일 없었을 건데! 네가 죽었어야 했어!”라는 말과 동시에 천해주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장도현은 천해주에게 증오의 눈빛을 날리며 “네가 죽었으면 끝났어! 아무 일 없었다고!”라는 말과 함께 더욱 강하게 목을 졸랐고, 그 때 이금희가 나타나 “그만 두지 못 해!”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이 아이가 누구인지 알아?”라며 “이 아이가 당신 딸이라고!”라며 울며 소리쳤다.

한편 '메이퀸' 37회는 2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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