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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말 내내 미사일 도발, 23일 16발 발사 (종합)

북한, 주말 내내 미사일 도발, 23일 16발 발사 (종합)

기사승인 2014. 03.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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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46발 발사해.. 한미연합훈련 무력시위로 보여
북한이 이틀 연속 다수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 지역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23일 오전 0시52분부터 2시21분까지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미사일 16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은 전날 새벽에도 단거리 미사일 30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2회에 걸쳐 로켓(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사거리는 60㎞로 내외로 분석됐다”면서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미사일은 전날 발사된 것과 같은 ‘프로그(FROG)’로 추정됐다. 북한은 지난 16일에도 프로그 미사일 25발을 발사한 바 있다. 원산 갈마반도 쪽에서 발사된 이들 로켓은 모두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소련제 지대지 미사일인 프로그를 도입했다. 이 미사일은 차량 탑재형으로 관성유도 방식으로 비행한다.

관성유도 방식은 미사일에 장착된 감지기에 의해 미사일의 위치·속도 등의 정보를 산출, 이를 이용해 미리 정해진 궤도나 목표지점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로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 시작 직전인 지난달 21일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로 발사했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사거리 220㎞인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또 이달 들어 지난 3일에는 스커드-C 혹은 스커드-ER로 추정되는 사거리 500여㎞의 탄도미사일 2발을, 그 다음날인 4일에는 300㎜ 신형 방사포를 발사한 데 이어 지난 16일 사거리 70㎞의 단거리 미사일 25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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