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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초중고교 수학여행 안전상황 전면 재점검

[여객선 침몰]초중고교 수학여행 안전상황 전면 재점검

기사승인 2014. 04.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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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현재 계획 중인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안전에 우려가 있으면 즉각 취소토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수학여행 폐지 요구가 빗발치자 이 같은 방침을 확정,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 홈페이지 학부모 게시판에는 17일 오후 수학여행 폐지나 시정을 요구하는 글이 수백여건 게재됐으며 포털사이트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초중고 수학여행, 수련회 없애주세요’ 이슈청원에도 2만여명 이상이 서명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수상 활동을 할 때는 어떤 상황에서도 구명동의를 완벽히 착용하고 활동 장소 주변의 수영금지구역, 조류 속도, 파도 높이, 물때 등 위험요소를 철저히 확인하토록 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해양 레저활동을 주관하는 업체가 해양경찰청이나 시·군·구청에 등록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인명구조요원, 래프팅 안내자를 적절히 배치, 프로그램이 청소년수련시설에 가입한 보험 범위 안에 들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은 사전 정보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만큼 ‘열린서울교육홈페이지’(open.sen.go.kr)에 진행 과정을 철저히 공개하고 인솔 교원은 반드시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수시로 학생 수를 확인하고,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 긴급신고 전화(☎122)로 신고하게 했다.

또한 당분간 불필요한 출장과 각종 워크숍, 문화행사, 회식 등은 금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객기 침몰 사고로 교육부가 사고대책·운영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갔다”며 “공직기강 확립에 어긋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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