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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 ‘진도대교’서 경찰과 대치 “청와대 항의 방문”

[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 ‘진도대교’서 경찰과 대치 “청와대 항의 방문”

기사승인 2014. 04.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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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 인근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방무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과 대치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이날 새벽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자체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부실한 대응과 지연된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를 방문하기로 입을 모았다.


관광버스 2대로 나눠탄 대표단은 청와대로 출발하려고 체육관을 나섰으나 경찰은 '도로상 안전'을 이유로 가로막았다.


정홍원 총리는 "지금까지 나 모든 방법을 검토해 동원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과 약 1시간 정도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일부는 청와대 항의 방문을 저지하는 것에 대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20일 오전 현재 공식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253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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