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장 일대 차량 증가 등 움직임 활발…남쪽 갱도 굴착 완료 상태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사이 21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핵실험 징후가 포착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차량이 증가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다”며 “차량 움직임 증가도 위장 전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하 핵실험은 갱도 굴착에 이어 지진파 탐지 등 계측장비 설치, 계측장비와 지상통제소 간 통신케이블 연결, 갱도 되메우기 등의 단계를 거치면 언제든 가능해진다.
북한은 지난해 남쪽 갱도 굴착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있었던 3차 핵실험은 서쪽 갱도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