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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누리꾼 비난 봇물…“무한도전 하차하나?”

길, 음주운전 누리꾼 비난 봇물…“무한도전 하차하나?”

기사승인 2014. 04. 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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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가수 길의 음주운전 면허취소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길은 23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길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였으며, 단속 이후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후 귀가 조치됐다.


길의 소식을 들은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면허까지 취소된 길의 행동에 질타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필 이런 시기에 음주운전이라니", "정말 실망이다", "길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정말 너무 실망스럽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너무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등으로 길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하차까지 거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일주일 전 세월호 침몰사고로 촬영을 접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다",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피해를 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길의 음주운전은 현재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등을 비롯 방송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과 음반 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바 있다.


한편 길의 음주운전에 대해 '무한도전'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길의 소속사 리쌍 컴퍼니도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라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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