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무협, 선진시장 공략 위해 ‘한국 문화의 폐쇄성 자제해야’

무협, 선진시장 공략 위해 ‘한국 문화의 폐쇄성 자제해야’

기사승인 2014. 04. 23. 18: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전통과 개방성이 결합된 우리 고유의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이 핵심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코리아 이미지를 근거로 한 해외마케팅 전략 : 2. 선진시장편’ 보고서를 발간하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총 1160명의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구대륙 선진국(248명)과 신대륙 선진국(202명)은 모두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특히 미국 등 신대륙 선진국은 5000년의 역사를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의 높은 학구열과 문화수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역사성과 결합된 한국의 문화적 가치가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구대륙 선진국은 한국사회의 장점으로 인식되는 단결심이 한국인들의 폐쇄적인 성향으로 연결됐다고 보고 있다. 일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오히려 집단주의와 선민의식을 연상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결심, 한민족 등 폐쇄주의와 선민의식을 연상시키는 내용은 자제하고 태극문양, 태권도, 반만년의 역사 등 한국 고유의 특성을 부각시켜 이를 마케팅 도구화하는 것이 선진시장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으로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