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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침몰 2주째 명단서 빠진 아르바이트생

[세월호 침몰] 침몰 2주째 명단서 빠진 아르바이트생

기사승인 2014. 04.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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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 지 2주가 되도록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사고대책본부는 승무원 명단과 이들의 생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부가 빠뜨린 승무원은 전원 아르바이트생으로 확인됐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사고대책본부가 파악한 세월호 승무원은 모두 29명이며 이중 20명은 생존이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생사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 명단 외에도 방모(20)씨, 송모(20)씨, 오모(19)씨 등 3명의 승무원이 추가로 세월호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전체 승무원은 29명이 아닌 32명인 셈이며 일각에서는 이들 외에 승무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들은 모두 선사 고용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세월호에 탑승했다.

방씨는 수개월 전부터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숨진 불꽃놀이 담당 승무원 김기웅(28)씨와 이종사촌 관계로 현재 생사가 불분명하다.

송씨와 오씨는 다행히 생존해 인천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대책본부는 이들의 탑승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난 28일 생존 승무원 20명 전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합수부 명단에서는 이들이 누락된 것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한 관계자는 “29명 승무원 명단은 진도의 대책본부에서 받았으며 통지받은 것이라서 그 외는 파악 못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승무원에 포함시키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4명 더 있는 것으로 뒤늦게 파악했다.

이에 진도 대책본부는 “인천에 있는 해양경찰청 형사계에서 확인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사인 청해진해운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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