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각종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기획성 공연을 대거 취소한 채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행사 60여 개가 취소됐다.
서울 대학로 유네스코 세계재즈의날 기념 ‘재즈 페스타’ 공연,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신평역사 내 ‘레일위의 음악살롱’ 등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됐으나 열리지 않았다.
다만 문화시설 관람료 무료나 할인 등 기본적인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쉽게 문화·체육 시설 등을 이용하게 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