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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환자 증가세…10명 중 4명 이상은 ‘30~40대’

탈모증 환자 증가세…10명 중 4명 이상은 ‘30~40대’

기사승인 2014. 05. 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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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약 18만명을 기록했던 탈모증 진료인원이 지난해 21만명으로 5년간 약 3만명이 증가, 연 평균 3.6%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8%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지난해보다 2.2% 하락했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1.1%~53.6%, 여성은 46.4%~48.9%로 남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30대가 24.6%로 가장 높았고 40대 22.7%, 20대 19.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40대는 전체 진료인원 중 47.3%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73.7%가 원형 탈모증이었다.


현재 탈모증의 원인으로 남성호르몬(안드로젠)의 영향, 면역체계의 이상과 영양결핍, 특정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탈모증을 직접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없지만 평소 바람직한 모발관리로 위험인자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매일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이 빠진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심평원 관계자는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감도 머리카락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정량의 삼푸로 거품을 충분히 내 감은 후 잔여물이 없도록 꼼꼼하게 행구고 자연바람으로 통해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자는 관련 치료법을 잘 병행하며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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