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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과연 수익률은?

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과연 수익률은?

기사승인 2014. 05. 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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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이 44.50%로 3년 수익률 1위
퇴직연금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기 성과가 좋은 펀드를 고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7조6219억원(지난 2일 기준)으로 1년 간 1조4608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조3084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보면 자금 유입 흐름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같은 유형에 속한 연금저축은 704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별 상품별로 3년 수익률을 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주식)A’가 44.50%로 1위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C’가 25.47%, 신영자산운용의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24.68%로 뒤를 이었다.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투자신탁(주식)’과 ‘KB퇴직연금배당30증권K-1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각각 22.16%, 21.81%로 수익률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수익률에서는 ‘K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94.81%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는 93.73%,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은 92.12%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KTB자산운용의 ‘KT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은 각각 85.61%, 84.26%로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펀드를 고를 때 장기 성과가 좋고, 펀드 매니저가 자주 바뀌지 않는 등 요소를 면밀히 살피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김희주 KDB대우증권 이사는 “퇴직연금펀드는 특징이 장기이면서, 노후자금일 가능성이 많다.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3년 이상 장기수익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자산운용사의 철학이 명확한 회사인지를 봐야한다. 매니저가 자주 바뀌지 않고 뚝심있게 오래 근무한 회사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주 스타일 펀드와 배당을 많이 하는 펀드를 고르는 게 좋다”며 “장기 수익률 상위 펀드를 보면 가치주 스타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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