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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산서 북한 무인기 또 발견?(종합)

서울 청계산서 북한 무인기 또 발견?(종합)

기사승인 2014. 05.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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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신고 군 수색팀 출동…수거뒤 대공용의점 조사, 수도권 방공망 대대적 정비 시급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한 과학기술 조사결과 발
이성열 합동참모본부 전략무기기술정보과장이 지난 8일 북한 소형 무인기 3대에 대한 한미 비행경로 분석과 과학적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미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한지 불과 닷새만에 또다시 14일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발견돼 만일 북한 무인기라면 대대적인 수도권 방공망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군 당국이 14일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있다는 등산객 신고를 받고 발견 무인기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만일 북한 무인기라면 지난 3~4월에 걸친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 이어 4번째로 무인기가 그것도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발견돼 우리 군의 방공망 정비와 수도권 방공작전 책임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이날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추락 비행체가 발견돼 수색팀을 현장에 보냈다.

합참 관계자는 “청계산 만경대 부근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돼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오늘 오전 8시께 한 주민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경찰서 신고내용이 군부대로 전파돼 확인 작업을 위해 군부대 조사팀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주민은 어제 오후 등산 도중 그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무인기는 최근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색깔은 비슷하지만 모양은 차이가 있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사팀이 나가서 실제 물건을 보고 비행체를 옮겨 기술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청계산 추락 비행체가 북한 무인기인지를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합동 조사팀의 과학적인 최종 분석 결과에 따라 파주와 백령도, 삼척 무인기가 북한 소행임을 지난 8일 발표한 지 불과 닷새만에 또다시 무인기가 서울 코 밑에서 발견돼 우리 군의 수도권 방공망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경계작전 태세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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