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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넘버4에 한국인 엄우종씨 임명

ADB 넘버4에 한국인 엄우종씨 임명

기사승인 2014. 06. 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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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 서열 4위에 해당하는 행정국장에 한국인 엄우종(50) 부국장이 임명됐다.

ADB는 1일자로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다음 지위에 해당하는 행정국 국장에 엄 부국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행정국장은 ADB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자리다.

한국인으로 ADB 행정국장이 된 것은 엄 국장이 처음이다.

1964년생인 엄 신임 국장은 지난 1982년 필리핀 마닐라 국제학교, 1986년 보스턴 칼리지 컴퓨터공학과, 1992년 뉴욕대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했다.

29세이던 1993년 ADB에 입사해 고속 승진, 21년 만에 ADB 최연소 국장이 됐다.

그는 입사 후 교통·에너지·인프라 개발, 지식공유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소통을 중시하는 합리적 리더십과 친화력을 갖추고 있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11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에 이창용씨가, 지난 2월에는 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 국장에 소재향씨가 임명된 바 있다.

기재부는 “IMF와 세계은행에 이어 ADB에서도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확인됐다”며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고위직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각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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