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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유치 발벗고 나선 거래소...하반기 3~4차례 더 해외행!

해외기업 유치 발벗고 나선 거래소...하반기 3~4차례 더 해외행!

기사승인 2014. 07. 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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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등에서 해외기업 유치할 듯
한국거래소가 해외 기업 상장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하반기에도 서너 차례 더 해외로 직접 나가 상장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해외 기업의 수는 지난 2009년 6개, 2010년 7개를 기록했지만 2011년과 2012년 각 2개, 2013년에는 1개로 계속 쪼그라들었다. 지난 3년 간 해외기업 유치 실적은 그야말로 초라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미 헝셩그룹과 해천약업(이상 중국), 필리핀BXT(필리핀), 콘텐트미디어(영국) 등 4개사가 하반기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연내 2개사가 상장하고, 늦어도 내년 1분기에 나머지 2개사도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 같은 분위기를 몰아 하반기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 상장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생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하반기 유럽과 미주 등에서 3~4차례 상장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예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직접 상장설명회를 열면 그만큼 해외기업이 국내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상 지역은 오스트리아와 영국, 미국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해외 동포 기업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나라가 우선 대상이다.

거래소 예산이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유럽에서 상장설명회를 진행 시에는 최대한 많은 국가를 방문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는 한상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는 한상기업 150개 정도를 접촉할 계획”이라며 “해외에 나가는 것보다 경비가 절약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상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임직원 대상 설명회, 지난달 미국 보스턴과 중국 산둥성에서 상장설명회 등 상반기 4차례에 걸쳐 해외 상장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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