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성들의 일자리마련을 위해 대체인력지원센터를 설치·운영에 나섰다.
9일 시는 출산·육아휴직 결원 발생 때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여성 대체인력을 연계하는 ‘시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를 5개 권역별로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보육교사, 일반사무, 회계경리, 교육강사, 디자인, 보건·복지 등의 기본 직무교육을 받았더나 경력 및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대체인력풀을 구성해 매칭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5개 센터는 여성능력개발원(광진구) 내 총괄센터를 두고 권역별로 남부(금천구)·북부(노원구)·중부(마포구)·서부(양천구)여성발전센터에 각각 설치했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재직여성에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조성, 기업에겐 노동력 수급안전성 확보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올해 보육교사 특화직무 대체인력풀 200명 시범운영을 통해 직무역량 검증 및 취업성공률을 제고하고 연차별로 특화직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과 여성 대체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상시적으로 접수받는다.
기업이 휴직자 발생 1~2달 전에 대체인력 사용예약을 하면 센터는 사전 직무 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을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29일 시 여성 대체인력지원 총괄센터와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교사 대체인력풀 운영 및 어린이집 취업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들이 눈치 안보고 맘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동시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