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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직원들 “우리가 직접 팬택 살리기 나서면 안되나”

팬택 직원들 “우리가 직접 팬택 살리기 나서면 안되나”

기사승인 2014. 07.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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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팬택의 직원들이 직접 회사를 살리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사내 인트라넷 토론마당에는 최근 ‘회사에서 공기계를 직접 팔면 안되나’라는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이통사가 팬택 제품을 구입해주지 않으니 팬택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공기계를 판매해 회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해당 글은 ‘핫 이슈’로 선정되며 찬반 투표로까지 이어졌다. 현재 팬택 직원의 약 93%가 이 글에 찬성한다는 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의 직원 1800여명 중 공단 관계자를 뺀 1000여명의 직원들이 해당 글을 읽었으며 조회수는 4000건을 돌파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사내게시판 글을 통해 우리 직원들이 팬택을 살리려는 의지가 전달된 것 같다”며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팬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공기계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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