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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이주열 첫 면담 화기애애..“기준금리 조정은 한은의 고유 권한”(종합)

최경환 이주열 첫 면담 화기애애..“기준금리 조정은 한은의 고유 권한”(종합)

기사승인 2014. 07. 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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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 인식에 대해서는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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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김문관 기자
“기준금리 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 권한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첫 면담 후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는 최 부총리 취임 후 두 사람 간 첫 상견례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공개 포토세션에서 최 장관은 “지금 여러가지 경제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은행과 경제팀이 인식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거시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양 기관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최근 취임한 장병화 한은 부총재에게 “축하드린다”는 덕담을 건내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활짝 웃는 얼굴로 대화가 이어졌다.

앞서 현 경기에 대한 두 사람의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방리스크가 크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강조해 온 부분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온 상황이다.

최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의 ‘금’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금리 조정은 한은의 고유권한으로 이 총재님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자리는 상견례 성격이었다. 가계부채 문제 등 구체적 정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다. (정부와 )경제 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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