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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유병언 제2의 조희팔 사건 제기 일축 “DNA 확보해 일어나기 어려울 것”

표창원, 유병언 제2의 조희팔 사건 제기 일축 “DNA 확보해 일어나기 어려울 것”

기사승인 2014. 07. 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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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유병언 제2의 조희팔 사건 제기 일축 "DNA 확보해 일어나기 어려울 것"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연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22일 표창원 소장은 뉴스Y에 출연해 "시신이 놓인 상태나 육안으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살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본다. 자해나 약물 투여에 따른 자살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 또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며 "야외 노숙과 지병 등을 통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언 씨가 5월 말부터 도주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산에서 밤을 보낼 땐 매우 춥다. 또 유 씨가 노인이기 때문에 겨울 점퍼를 착용 후 도주를 했던 점은 충분히 납득이 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병언과 마지막까지 있었던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체가 있어 DNA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조희팔 사건과 같은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조희팔 사건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3만여명의 투자자를 속여 중국으로 밀항했으나 2012년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유골이 국내로 이송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화장된 유골의 DNA를 확인했으나 감식이 불가능했으며 이에대해 피해자들이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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