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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추락…1명 사망, 1명 위급

호주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추락…1명 사망, 1명 위급

기사승인 2014. 07.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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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남부 빅토리아 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 조셉 라자로 씨는 “차가 분리대를 넘어 공중을 날아가 나무를 받았다”며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난 코너가 위험한 지점으로 과거에도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발생 후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의 폴 홀맨 대변인은 “사고가 난 버스에는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고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중에 일어났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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