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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한진그룹은 26일 조 회장이 당초 그룹에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가 있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조 회장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