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이 무려 3~4개? 편의성 한층 더 향상된 아파트 어디?

개인 프라이버시, 세대 분리 고려 평면 설계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52㎡, 3개 욕실 위치

주택업계가 최근 분양하는 주택에 욕실을 3개 이상 갖춘 평면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생활의 편리성을 높임은 물론 세대분리를 통한 임대도 고려한 설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SK Sky VIEW’는 전용 127㎡(일부 세대) 공간을 쪼개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들에게 방을 임대로 놓을 수 있는 ‘세대구분형 평면’을 선보였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최고 지상 40층, 총 26개동에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5월 분양을 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전용 152㎡I, 169㎡B, 169㎡C 타입에 욕실 3개를 배치했다. 펜트하우스인 273㎡J타입에는 세대간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4개의 욕실을 배치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분양 관계자는 “자녀와 함께 사는 노부모들이 욕실 3개 평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대형 면적은 세대간 독립적인 공간활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공용욕실, 부부욕실 뿐 아니라 침실욕실을 별도로 제공해 개별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38~39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12~273㎡로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6가구 오피스텔 455실이 일반분양 된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전용면적 152㎡, 175㎡에 공용욕실과 부부욕실 2개를 제공한다. 두 번째 침실에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하나씩 더 제공돼 작은 안방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6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이 강남구 수서동에 분양중인 ‘강남더샵포레스트’의 165㎡A, B, C타입에도 욕실 3개가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동 총 40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144~244㎡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